왈가닥 작은 아씨

1993년 1분기|1993년 4분기에 FujiTV에서 제작한 아동, 시대물, 치유 TVA 애니메이션. 스토리는 난(본명은 애니 하딩)이란 이름의 왈가닥 소녀가 플럼필드에 찾아오면서부터 시작됩니다. 데이지는 여자 친구가 생긴다면서 기뻐하지만 개구쟁이 남자아이들은 장난칠 생각으로 가득. 하지만 난은 만만한 소녀가 아니었습니다. 남자애들에게도 지지 않는 기세로 오자마자 학교를 뒤집어놓지만 죠와 베어 선생은 그저 웃음을 터트릴 뿐. 그리고 난에게 일일 교사가 되는 색다른 「벌」을 내립니다. 처음에는 당황하는 난이었지만 지난 11년간의 자신이 살아온 자세에 대해 강의를 하여 모두의 박수를 얻어냅니다. 난이 학교에 그럭저럭 익숙해질 무렵, 네트란 소년이 플럼필드에 찾아옵니다. 그는 양친을 잃고 의지할곳 없는 소년으로, 로리의 소개로 오게 되었습니다. 내성적이고 얌전한 소년인 네트를 모두는 따듯하게 맞아주고 네트는 바이올린을 특기로 모두와 금새 친해집니다. 그리고 네트의 친구인 무법자 단이 찾아옵니다. 네트와는 정반대로 거칠고 반항적인 소년이지만 네트와 처지는 마찬가지로 의지할 곳이 없는 소년이며 네트의 유일한 친구였습니다. 불량스런 분위기 탓에 금방 친해지지 못하지만, 예의 화재 사건으로 단은 베어 교수의 친구인 페이지에게 보내지게 되고, 그곳에서 단은 자연과학자로서의 재능을 발휘하기 시작합니다. 곧 단도 학교로 돌아오지만, 이번에는 토미가 학교를 떠납니다. 경영에 대해 보다 전문적으로 배우기 위해서입니다. 그런 식으로 모두들 성장해가며 꿈을 키워갑니다. 그런 와중에 난에게 있어서 잊을 수 없는 사건이 일어납니다. 사이 좋은 쌍둥이들의 아버지인 브루크 씨의 사망. 바로 얼마 전까지만 해도 따스한 가정의 모습을 보여주던 그의 죽음은 난에게 덧없는 생명과 현실에 실망감을 안겨주었고, 그녀는 눈보라 속을 무작정 뛰쳐나가 버립니다. 위험한 상황에 처했던 난은 다시 눈을 떴을 때 죠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고 의사가 되길 결심합니다. 그리고 어느 봄날, 단은 공부를 위해 브라질로 떠나게 됩니다. 마지막 수업날, 모두는 죠 선생님을 둘러싸고 울음을 터트렸습니다. 이런 식으로 모두들 어른이 되어 플럼필드를 떠나지 않으면 안되게 됩니다. 하지만 이 곳에서의 추억은 모두의 마음 속에 소중히 남아 언제까지나 잊혀지지 않을 것입니다. 어른이 된 난은 목표대로 여의사가 되어 플럼필드를 다시 찾습니다. 그 때와 조금도 다름없는 미소로 맞아주는 죠 선생님. 다만, 단지 선생님이 조금 작게 느껴졌을 뿐이었습니다. 출처: 베스트애니메